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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 질환의 종류 (당뇨병, 갑상선질환, 쿠싱증후군)

by Mary3927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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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 질환 종류 관련 사진

 

내분비 질환은 우리 몸의 호르몬 체계를 흔드는 대표적인 만성질환군입니다. 호르몬은 몸의 성장, 에너지 대사, 생식 기능, 감정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화학적 메신저인데, 이 균형이 무너질 경우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으로 알려진 당뇨병, 갑상선 질환, 쿠싱증후군을 중심으로 원인, 증상, 진단법,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분비 질환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우리 몸의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인슐린에 대한 세포 반응이 둔화되면 포도당이 혈액에 남게 되고, 이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은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은 면역계가 자신의 췌장을 공격하여 인슐린이 거의 생성되지 않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주로 청소년기나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인슐린 주사를 통해 외부에서 보충해야 합니다. 반면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부족한 경우로,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증상으로는 잦은 소변, 극심한 갈증, 체중 감소, 피로감, 시력 저하, 상처 치유 지연 등이 나타납니다. 혈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을 경우 신경계 손상, 심혈관 질환, 망막 손상, 신장 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은 공복 혈당 검사, 당화혈색소(HbA1c) 검사,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OGTT)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 경구혈당강하제, 인슐린 주사 등의 방법이 있으며, 특히 2형 당뇨병은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 저당·고섬유질 식단, 꾸준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수입니다. 당뇨병은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자기 관리 습관이 중요합니다.

 

 

 

 

 

갑상선질환의 유형과 관리법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신진대사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T3, T4)을 생산합니다. 이 호르몬은 에너지 소비, 체온 조절, 심박수, 근육 및 신경 기능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너무 많거나 부족할 경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갑상선 기능저하증(하시모토병), 그리고 갑상선 결절 및 암입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어 신진대사가 과속화되는 상태로, 체중 감소, 불안감, 손 떨림, 더위 민감성, 심박수 증가, 월경 불규칙, 불면증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둔화되며, 체중 증가, 피로감, 우울감, 추위 민감성, 피부 건조,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들은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깊으며, 특히 여성에게서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하시모토병은 면역계가 갑상선을 공격해 호르몬 생산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오랫동안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은 혈액 검사(TSH, Free T4, T3), 초음파 검사, 방사성 요오드 섭취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호르몬 수치에 따라 정확한 유형을 판단합니다. 치료는 항갑상선제,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이 있으며,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선택됩니다. 생활 속에서는 요오드 섭취를 조절하고,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긍정적인 생활 태도가 질환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질환은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편이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병, 불임, 뇌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쿠싱증후군의 원인과 진단법

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반응, 혈압 조절, 염증 억제, 대사 기능 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장기간 과다하게 존재할 경우 다양한 신체 이상을 초래합니다. 쿠싱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외부에서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발생하는 '약물 유발성 쿠싱증후군'이며, 이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둘째, 체내의 내분비 이상에 의해 자가적으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인데, 이는 부신 종양, 뇌하수체 종양(쿠싱병), 이소성 ACTH 분비 종양 등이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중심성 비만(복부 비만), 달덩이 얼굴(문페이스), 버펄로 험프(목덜미 지방 축적), 피부의 멍이나 보라색 선조, 근육 약화, 고혈압, 골다공증, 생리불순, 남성의 발기부전, 불안감 및 우울증 등입니다. 외형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의심할 수 있지만, 다양한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은 혈중 코르티솔 농도 측정, 24시간 소변 코르티솔 검사, 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 MRI 및 CT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종양 여부를 확인합니다. 병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며, 내분비 종양일 경우 수술적 제거가 우선됩니다.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기도 하며, 약물 복용에 따른 경우라면 복용량 조절이나 중단을 통해 호르몬 균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심혈관 질환, 당뇨, 골다공증, 정신 건강 악화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복용 중이라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내분비 검진이 필요하며, 생활습관 또한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내분비 질환은 인체의 호르몬 시스템 이상으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군입니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쿠싱증후군은 각각 다른 원인과 특징을 가지지만, 모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내분비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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