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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의 종류와 증상 (신부전, 사구체신염, 요로감염)

by Mary3927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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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 종류 관련 사진

 

신장은 우리 몸속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장 기능이 손상되면 체내 균형이 무너지고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장 질환으로는 신부전, 사구체신염, 요로감염이 있으며, 각각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정확한 이해와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들 질환의 특징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장 질환의 신호: 신부전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지 못하면 체내에 독소가 쌓여 전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발생 속도에 따라 급성 신부전(acute kidney injury)만성 신부전(chronic kidney disease)으로 나뉘며, 원인과 치료 접근이 다릅니다.

급성 신부전은 며칠 또는 몇 시간 내에 갑작스럽게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심한 탈수 또는 저혈압
  • 약물(특히 진통제, 항생제, 조영제)
  • 심각한 감염 또는 패혈증
  • 요로 폐쇄 (결석, 종양 등)

급성 신부전은 신속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행될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상태로, 다음과 같은 원인이 주요합니다:

  • 당뇨병
  • 고혈압
  • 만성 사구체신염
  • 다낭신
  • 장기적인 약물 사용

만성 신부전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 피로감, 무기력
  • 얼굴과 발의 부종
  • 소변량 변화(과다 또는 감소)
  • 식욕 저하, 구역질
  • 피부 가려움, 잠잘 때 다리 쥐

진단은 혈액검사(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소변검사(단백뇨, 혈뇨)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만성 신부전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 후 식이요법, 혈압·혈당 조절,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말기에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다음이 중요합니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되 과하지 않게
  • 나트륨, 인, 칼륨 조절된 식단 유지
  • 단백질 섭취량 조절
  •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

신부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신장의 손상이 누적되며 나타나는 만큼, 평소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 혈뇨와 단백뇨, 방치하면 신장 망가진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기본 단위인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사구체는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데, 염증이 발생하면 여과 기능이 떨어지면서 단백뇨, 혈뇨, 부종, 고혈압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구체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급성 사구체신염은 보통 감염 후 발생하는 면역 반응으로 인해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연쇄상구균 감염 후 발생하는 사슬알균성 급성 사구체신염이 있습니다. 주로 소아나 청소년에게서 발병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소변 색이 콜라색 또는 붉은색
  • 눈이나 발 주변의 부기
  • 고혈압
  • 소변량 감소

급성 사구체신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염증이 심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만성 사구체신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사구체가 손상되며, 서서히 신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이 경우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루푸스신염), 면역글로불린 A신병(IgA 신병) 등이 있으며, 진단에는 소변검사, 혈액검사, 신장 초음파, 신장 생검 등이 활용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혈압 조절 약물 등이 사용됩니다. 특히 단백뇨가 있는 경우 ACEI 또는 ARB 계열 약물이 신기능 보존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저염식, 저단백식, 체중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며, 신장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데 식이요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구체신염은 환자의 체질과 면역 상태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므로, 정기적인 혈압 및 소변 체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단백뇨는 사구체 손상의 대표 지표이므로,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발견되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요로감염: 단순 감염도 반복되면 신장까지 위협

요로감염은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신장 질환 중 하나입니다.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아프거나, 잔뇨감이 있을 때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감염 부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뉩니다:

  • 요도염: 요도에 염증이 생긴 상태
  • 방광염: 가장 흔하며, 주로 여성에게 발생
  • 신우신염: 신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고열, 옆구리 통증 동반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균(특히 대장균)의 요도 침입
  • 성생활
  • 불충분한 배뇨
  • 위생 문제
  • 면역력 저하
  • 당뇨,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

방광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잦은 소변
  • 배뇨 시 통증(작열감)
  • 잔뇨감
  • 소변 색 탁하거나 냄새 심함
  • 가벼운 하복부 불쾌감

신우신염은 증상이 더 심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38.5도 이상)
  • 오한, 몸살
  • 옆구리 통증
  • 구토, 메스꺼움
  • 전신 권태감

진단은 소변검사를 통해 진행되며, 염증 수치가 높고 세균이 검출되면 요로감염으로 진단됩니다. 경우에 따라 복부 초음파, CT, 요로 조영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항생제가 기본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액 요법과 입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우신염은 방치 시 패혈증이나 만성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요로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 수분 섭취 충분히 하기 (하루 1.5~2리터)
  • 성관계 후 배뇨 습관 갖기
  • 청결 유지 (앞→뒤 방향으로 닦기)
  • 방광 자주 비우기, 소변 참지 않기
  • 면역력 관리 (규칙적인 수면, 영양섭취)

특히 반복성 요로감염 환자의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크랜베리 주스, 유산균 등의 보조요법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부전, 사구체신염, 요로감염은 각각 다른 기전과 증상을 가진 신장 질환이지만, 공통적으로 신장 기능 손상을 유발하고 전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식이조절, 생활 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내 몸속의 정수기 역할을 하는 신장, 지금 바로 챙기지 않으면 늦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신장 건강에 좋은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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